파리 전 대주교 미셸 오페티, 성폭행 혐의로 조사 중

프랑스 당국은 지난달 파리의 전 대주교가 '취약한 사람에 대한 성폭행' 혐의로 초기 조사를 시작했다고 화요일에 발표했다. 이 날, 파리에서는 높은 긴장감 속에 미셸 오페티 전 대주교에 대한 성폭행 혐의가 조사되고 있다. 2012년의 일로부터 한 여성과의 관계가 논란이 된 뒤로, 지난 해 말에 오페티는 사임을 제안한 바 있다.

혐의는 해당 여성이 법적으로 보호되는 취약한 입장에 있다는 것으로, 현재 프랑스 당국은 교구에서 제출된 보고서를 기반으로 초기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오페티와 해당 여성 간의 이메일 교환에 중점을 두고 수사가 진행 중이다.

교구는 보고서를 제출하며 해당 사실이 입증되었는지 또는 범죄를 구성하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페티의 변호사는 현재 고소 사실을 알지 못하므로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오페티가 "매우 가까운 사람과 애매한 행동"을 했지만 "사랑하는 관계나 성적인 관계는 아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프랑스 교회는 2021년 10월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1950년 이후 가톨릭 교회 성직자들이 216,000명의 어린이를 학대한 것으로 추정되어 여전히 성폭력 문제에 대한 심각한 인식이 요구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이후 사제들의 성학대 혐의로 다양한 사건에 대처해야 했으며, 현재도 프랑스 검찰은 다른 성폭력 혐의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사건들은 교회 내부의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이슈로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