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반만 신의 존재 믿어
이미지 출처: 프랑스, 이에브루아주에 있는 텅빈 교회 전경, Andia/Universal Images Group via Getty Images
최근 실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는 신의 존재에 대한 확신을 가진 사람들의 비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1972년부터 이어져 온 종합사회조사(General Social Survey)에 따르면, 신의 존재를 확신하는 미국인의 비율은 50%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비율은 1993년에는 2/3에 이르렀으나, 2008년에는 60%를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감소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종교에 대한 믿음 뿐만 아니라 교회 출석률과 종교적 소속감도 함께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카고 대학교의 여론조사기관 NORC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34%가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여 50년 동안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7%가 신을 전혀 믿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반면에, 전체 미국인의 3/4가 죽음 후의 생명을 믿고 있다고 응답하여 수십 년간 안정적인 비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가속화되었으며, 교회 출석률과 신앙의 정도가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공공종교연구소(PRRI)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2022년에는 27%의 미국인이 무교를 자처했으며, 이는 2020년의 23%와 2008년의 16%보다 상당한 증가를 보였습니다. 백인 개신교도와 가톨릭도의 비율도 줄어들고 있으며, 특히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도의 비율은 상당한 감소를 보였습니다.
또한, 자신을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로 규정한 응답자의 비율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감소와는 대조적으로, 종파가 없는 개신교인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종교적 변화는 특히 젊은 세대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최근 조사에 따르면 Z세대 중 34%가 어떤 교회도 다니지 않는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통계적 추이는 미국이 여전히 종교적인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종교적 신념과 교회 출석률이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세대 교체 이외의 요인에 의해 설명되고 있으며, 사회적 낙인의 변화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종합사회조사와 같은 여론조사는 이러한 사회적 변화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