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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외면하는 감리교단, 더 이상 종교라 할 수 있나

교인 수십 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감리회 김 아무개 목사가 재판 과정에서 보석을 신청했다. 뉴스앤조이 자료 사진
[출처: 뉴스앤조이] 교인 수십 명 그루밍 성범죄 혐의 군포 A교회 목사, 세 번째 보석 청구 

 


사이비 종교의 의미와 특징

일반적으로 '사이비 종교'라고 하면 주류 종교와 다르거나 소수의 사람들이 믿는 종교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글에서 강조하셨듯이, 진정한 의미의 사이비 종교는 믿음의 내용보다는 **그 집단이 어떤 행동을 하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보내주신 글과 제가 가진 정보에 따르면, 사이비 종교의 핵심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종교의 외피를 쓴 범죄 집단**: 겉으로는 종교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종교 교리나 권위를 악용하여 신도들을 속이고 착취하며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집단입니다.
*   **반사회적·반인륜적 행위**: 사회 질서를 무시하고 인간의 기본적인 도덕과 윤리를 저버리는 행위를 일삼습니다. 성폭력, 금품 갈취, 감금, 폭행, 심지어 살인이나 집단 자살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   **심리적 지배 (가스라이팅)**: 신도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조종하여 비판적 사고를 마비시키고 절대적으로 복종하게 만듭니다. 이는 마약보다 끊기 어렵다고 비유될 만큼 강력한 통제력을 행사합니다.
*   **피해 발생**: 이러한 행위로 인해 신도들이 재산적, 신체적, 정신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됩니다.

즉, 사이비 종교는 다수가 믿지 않아서가 아니라, **사회에 해를 끼치고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범죄 집단**이라는 것이 글에서 제시하는 핵심적인 정의입니다.

감리교 내 반복되는 문제 사례들

보내주신 글에서는 최근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 교단 내에서 발생한 여러 충격적인 사건들을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글에서 정의하신 '사이비 종교'의 특징, 특히 '반사회적·반인륜적 범죄 행위'와 관련하여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냅니다.

글에 언급된 주요 사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군포 A교회 목사 사건 (2024년)**: 담임 목사가 10여 년간 여성 신도 최소 24명(미성년자 포함)에게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입니다. 목사는 심리적 지배와 생활 통제를 통해 신도들을 복종시키고, 자신을 영적 권위가 있는 존재로 내세워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법원도 심신 지배 상태에서의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   **안산 성광교회 현종남 목사 사건 (2018~2024년)**: 여성 교인 성추행 혐의로 재판 중이며, 미성년자 추행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교단 재판위원회는 '교단 법에 처벌 조항이 없다'는 이유로 성추행 혐의를 불기소 처분하여 논란이 되었습니다.
*   **서울 서초동 A교회 B 목사 사건 (2023년)**: 담임 목사가 여전도사 및 여성 신도들에게 성희롱·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고발된 사건입니다. 피해자는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교회가 분열되는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   **서울 경신교회 채모 목사 사건 (2021~2023년)**: 담임 목사가 여성 교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형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사건입니다. 목회자가 실형을 받은 초유의 상황에도 교회 내 일부에서는 복귀를 주장하며 교회가 갈라진 상태입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개별적인 일탈을 넘어, 교단 내에서 성범죄와 권력 남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교단의 대응과 문제점

글은 이러한 사건들에 대한 감리교단의 대응 방식에도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   **조직적인 책임 회피와 솜방망이 징계**: '교단법 미비' 등을 핑계로 명백한 성범죄 혐의에 대해 제대로 처벌하지 않고, 본질과 무관한 사소한 혐의만 문제 삼는 행태를 보였습니다. 이는 가해자를 비호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것으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   **2차 가해 방조**: 교단이 피해자 보호보다 가해자 두둔 분위기를 만들면서, 피해자들이 폭로 후 오히려 비난받고 침묵을 강요당하는 2차 가해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는 피해자에게 직접적인 성폭력 못지않은 큰 상처를 줍니다.
*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부재**: 사건이 반복되는데도 성폭력 예방 시스템이 미비하고, 땜질식 대응에 그치며 유사 사건이 계속 발생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단의 대응은 범죄를 용인하고 피해를 확산시키는 결과를 낳았으며, 교단 전체의 도덕적 권위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는 것이 분석입니다.

사회적 규제의 필요성

글은 감리교단 내에서 반복되는 반인륜적 범죄 행위와 그에 대한 조직적 묵인이 더 이상 개인의 일탈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정상적인 종교라면 자체 정화 노력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단호히 처벌해야 하지만, 감리교단의 모습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글은 이러한 현실에 비추어 볼 때, 감리교를 '사이비 종교'로 규정하고 사회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감리교도 전체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를 일삼고 피해를 양산하는 집단에 대해 사회가 단호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는 관점입니다. 종교의 간판 뒤에 숨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 되며, 피해자들의 편에 서서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글은 사이비 종교의 정의를 새롭게 제시하며, 그 기준을 감리교단 내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적용하여 심각한 문제 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종교 집단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와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