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2024년 1월 31일 - 교황 베네딕트의 장례식이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리면서, 그를 지원한 조르지오 갠스바인 대주교의 새로운 책 출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네딕트는 지난해 12월 31일 95세로 별세했으며, 600년 만에 은퇴한 최초 교황으로 기록되어 있다.
목요일, 바티칸은 베네딕트의 생애에 대한 공식 라틴어 문서를 발표했다. 이 문서는 지하 납골당에 묻힌 그의 관 안의 금속 실린더에 담겨져 밀봉되었으며, 그의 교황 시절 동안 만들어진 동전, 메달, 목도리 등과 함께 보관된다.
그러나 조르지오 갠스바인 대주교의 '진실만을 말하다: 교황 베네딕트 16세와 함께한 나의 삶'이라는 회고록이 이 문서 이후에 출간될 예정이다. 갠스바인 대주교는 거의 30년간 베네딕트와 협력한 인물로, 교황의 개인 비서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갠스바인은 베네딕트의 교황 은퇴에 관해 "그는 오랜 시간을 심사숙고하고 기도한 끝에 이 결정을 내렸다"며 그의 결정을 밝혔다.
이 책은 '바티리크스' 스캔들과 성직자 성 학대 사건, 1983년 바티칸 직원의 딸에 대한 미스터리 등 교황의 교황 시절 동안의 사건들을 담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갠스바인은 베네딕트가 교황직에서 은퇴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한 내용도 다룬다.
이 책은 교황청의 내부 작동과 사회 모순, 그리고 교황 직에서 벌어진 사건들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교황 베네딕트의 삶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